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24일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멈춰있는 충주를 다시 뛰게 하고 새로운 충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전 시장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년간의 충주시정을 '정체와 불통'으로 규정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라이트월드 갈등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한전 연수원 매입 시 시의회 패싱, 서충주 LNG 발전소 밀실 협약 등 주민 반발과 혼란을 야기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 유치 홍보에도 불구하고 인근 음성·진천군에 비해 기업체 수가 뒤처지고, 재정자립도가 17%대까지 추락했다"며 "충주의 잠재력을 12년 동안 키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행정 실무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자신의 부시장 및 시장 경력을 부각했다.
이어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충주시청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심·전시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사업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 추진력을 높이겠다"며 "전임 시장의 흔적 지우기 같은 곳에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 전 시장은 '2030 충주발전 6대 비전'을 통해 내실 있는 '22만 자족도시 충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6대 시정목표로 △경제도시-신속한 인허가, 소상공인 지원, 탄소중립 에너지 순환경제 구축, 군공항 활용 물류 중심기지 특화 △복지도시-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확대, 의료 인프라 확충 △문화·스포츠 도시-문화예술 상업화,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 및 생활 체육 시설 확충 △관광도시-대형 어린이 놀이 시설 유치, 전통시장 명소화, 관광시설 확충 △첨단산업도시-AI데이터 센터 유치, 재생에너지 공급 및 전력 인프라 구축 △농업도시-AI 스마트팜 조성, 농자재 지원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