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정밀심사 대상 유행열, "단식투쟁할 것"

2026.02.23 17:16:58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3일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검증 과정에서 유 전 행정관이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데 따른 행보다.

유 전 행정관은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서 최종적으로 무혐의를 받았고 지난 2024년 민주당 중앙당의 국회의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도 '적격'판단을 받았다"며 "이번에 충북도당 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본인을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한 일을 납득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민주당이 흔들리지 말기를 촉구하면서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단식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자격심사위원회 다음에 진행 될 공천심사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심위에서라도 제대로 판단해주기를 바란다"며 "공심위에서도 만약 또다시 부당한 판단을 하게 된다면 중앙당에 재심 청구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격심사위원회에서 몇몇 이들이 본인의 출마에 대해 거센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충북도당 당사 인근에 저를 비방하는 불법현수막을 게시한 이에 대해서도 즉각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행정관은 지난 2018년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자진해서 후보를 사퇴했다.

당시 유 전 행정관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A씨가 자신이 대학 재학 시절 유 전 행정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 했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다.

이 사건은 법정공방으로 비화됐고, 지난 2022년 청주지검은 '증거 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유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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