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형수
[충북일보]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2026년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최근2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물어진 지역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며 "시민과 함께 제천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문화계, 자영업자, 장애인, 학부모, 노동계 등 각계 시민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분야별 정책을 낭독하는 '공동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정 인물 중심의 선언이 아닌 시민 참여를 강조한 형식이다.
이 전 시장은 "4년 전 낙선은 자신을 돌아보게 한 값진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시민 삶의 현장에서 정책을 준비해 왔다. 이제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제천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핵심 과제는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이다.
경제 분야 비전을 발표한 김호성 전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4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100만 평 규모의 제5산단 특화산업단지 조성, 2차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문화 인력을 유입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상인 배민영씨는 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의림지와 청전뜰, 도심을 연결하는 보행축 조성과 세명대 도심 캠퍼스 활용, 중앙시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과 상권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현승 제천시 장애인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복지 분야에서 일자리 중심의 포용 복지를 강조하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장애인회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
여기에 엄현정씨는 마을 단위 정책으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과 마을돌봄체계 구축,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마을특별시 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영일 제천시 공무직노조 부위원장은 "중앙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이 전 시장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이 전 시장은 "민선 9기를 시민 참여 행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모든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제천 꿈틀 백년 운동과 관련해 "시민이 '갑'이라면 저는 '을'로서 제천의 희생과 울분을 같이 회복할 것"이라며 "관과 시민사회를 떠나 시민을 위한 한뜻으로 같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역 정치인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