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실업률 추이
[충북일보] 전국적인 고용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충북의 1월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자영업자와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감소세가 눈에 띈다.
1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경제활동인구는 9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5천 명(1.6%)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6.4%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4%p 올랐다.
충북 1월 취업자 수는 93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2천 명(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4.0%로 1년 전 보다 0.2%p 상승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5%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9% 올랐다.
도내 전반적인 고용 지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자영업자'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1월 충북 임금근로자는 68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4천 명(2.1%)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5만 명으로 3천 명(-1.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년 전 보다 4천 명 감소한 21만1천 명(-2.0%)을 기록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천 명(5.0%) 늘었다.
임시근로자 중에서는 일용근로자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1월 일용근로자는 1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7.1% 감소했다.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1만6천 명, 5천 명으로 늘었다.
이달 도내 취업자들의 산업·직업별 구분을 살펴보면 농림어업분야와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8천 명(-8.7%) 감소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고령화 영향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고, 한파 영향으로 노인분들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개되면서 타 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영향은 일용근로자 감소세와도 추이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빈 국장은 "60대 이상은 노인일자리가 확대됐으나 한파 등으로 노인일자리에 투입되지 못하고 실업이나 비경제활동인구 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 충북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3% 감소했다. 남성은 3.1% 늘었으나 여성은 2.4% 줄었다.
충북 1월 실업자 수는 3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천 명(10.1%)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0.3%p 늘었다.
충북 실업률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