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표 전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전원표 전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위기의 제천을 근본부터 바꾸는 대수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선언문을 통해 "시장 자리는 영광이 아니라 13만 시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는 무한책임의 자리"라며 "두려움이 아닌 사명감으로 제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천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도심 공동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지금의 제천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응급환자와 같다. 이대로 가면 인구 절벽을 넘어 도시 붕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관행처럼 반복된 비효율 행정과 보여주기식 정책을 과감히 정리하고 뿌리부터 혁신하겠다"며 전면적인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전 전 위원장은 '제천 혁신'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지를 공언하며 "막대한 예산 대비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다"며 "수십억 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행사를 과감히 폐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축제로 전환해 실질적인 소비와 수익이 지역에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관련 시설도 전면 개편 대상에 포함했다.
전 전 위원장은 "한방명의촌 등 예산 낭비성 시설은 매각 또는 철거하고 연구·산업 지원 중심으로 재정비하겠다"며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산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비행장·의림지·용두산 권역을 연계한 종합관광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호텔·콘도·체험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화폐와 상권을 연계해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 5개 이상의 공기업 유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정주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구조를 동시에 바꾸겠다"며 "충북자치연수원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해 청년 정착 여건과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전 위원장은 "GRDP 도내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임기 내 중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시민의 소득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투자 대비 효익을 철저히 따져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추락하는 제천을 살릴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며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제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