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6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지사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변호인인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6일 충북지사 선거 출마와 관련해 "생각을 정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3일 (내란 재판) 변론이 종결됐다"며 "이제는 뭔가 다른 생각을 할 때가 됐다고 여겨져 내 능력과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충북의 정치 상황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칭찬보다는 비난과 실망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절대적 다수의 정부 여당을 견제하려면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고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2월 3일인데 이 일정에 속박되지 않겠다"며 "당 안팎의 변수와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려해 생각을 정리하고 곧 구체화한 결론을 전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 전 위원장은 당내 경선을 포함해 청주 상당구에서 총선에 두 차례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정계와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조길형 충주시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