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실시된 충북 도내 '빅3' 선거 여론조사에서 충북교육감만 현직이 큰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와 격차가 크지 않아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19일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충북지사 선거 후보 지지도 10%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후보로 거론되는 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8%, 임호선 국회의원 7%, 조길형 충주시장 5%, 이종배 국회의원 4%,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한범덕 전 청주시장 3%, 윤희근 전 경찰청장 2%,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1% 순이다.
다만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30%)와 '모름·무응답'(10%)이 40%에 달한다. 부동층 향배가 향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신 부위원장과 노 전 실장이 13%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송 군수(10%)와 한 전 시장(8%), 임 의원(7%)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현직인 김 지사가 14%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조 시장이 9%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 의원 6%, 윤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윤 전 청장이 각각 5%, 박 전 차관이 2%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적합한 사람이 없다'는 의견이 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48%로 높은데다 1위와 2위 간 격차도 크지 않아 앞으로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4%의 지지를 받아 2위 그룹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근 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과 김진균 전 충북교원단체 총연합회장의 지지도는 각각 5%다. 조동욱 전 한국산학연합회장은 1%를 얻는데 그쳤다.
가장 많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범석 청주시장이 1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민주당 이장섭 전 의원이 11%로 뒤를 바짝 쫓았고 나머지 후보는 모두 10%를 넘지 못했다.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6%), 박완희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상임대표(청주시의원)와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5%),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4%), 김동원 국민의힘 청주흥덕 당협위원장(3%),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2%), 서민석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1%), 이욱희 전 충북도의원(0%) 등이다.
청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도 부동층이 50% 육박해 앞으로 이들의 지지에 따라 당내 경선이나 본선 승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5%)에 1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와 3%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충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청주시 52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총 6천712명 중 1천4명 응답 완료)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청주시 ±4.3%포인트)다.
조사 방법은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다. 표집틀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 추출로 구성됐다. 피조사 선정 방법은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이다.
가중치 부여 방식은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패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