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청주 KTX 오송역의 이용객 수가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용객 1천200만 명 돌파는 2010년 11월 오송역이 개통한 이후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천250만287명이 오송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최다 기록이던 전년도 이용객 1천216만3천499명보다 33만6천788명(2.8%) 증가했다.
오송역 이용객의 연간 통계가 시작된 2011년 120만326명과 비교하면 14년 동안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월과 2월을 제외한 나머지 10개월은 월 이용객이 연속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역대 최다를 세웠다. 3만4천247명으로 2024년 3만3천234명보다 1천13명(2.9%) 늘었다.
오송역은 개통 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호남고속철도(2015년 4월)와 수서고속철도(2016년 9월) 개통이 큰 영향을 줬다.
2016년 500만 명을 돌파한 후 2017년 658만4천381명, 2018년 764만9천473명, 2019년 862만2천455명을 기록했다.
이에 2020년 처음으로 1천만 명 돌파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이용객 감소로 무산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과 2021년 오송역 이용객은 각각 622만6천95명, 727만9천814명에 그쳤다.
하지만 2022년부터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해 9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 전철과 평택~오송 2복선화 등이 마무리되면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발을 뗀 고속철도(KTX)와 수서발 고속철도(SRT) 통합도 열차 운행 증가와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용객 증가는 오송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결과"라며 "철도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이용객 수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X 오송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전라선, 동해선, 경전선, 경부선, 충북선 등이 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