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6·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송기섭 진천군수가 최근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통합명칭을 '충청특별시'로 하겠다는 논의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송 군수는 지난 10일 '충청의 문패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개인 SNS 글을 통해 "셋방 얻어 쓰는 사람이 주인집 문패를 빼앗아 가는 꼴"이라며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통합명칭을 '충청특별시'로 하겠다는 최근 논의는 160만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충청'이라는 이름의 뿌리가 어디입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충청'은 천 년 전부터 이 땅을 지켜온 충주와 청주의 것"이라며 "충북이 '충청'이라는 이름의 본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 군수는 "그럼에도 충북을 제외한 채 '충청'이라는 이름을 독점하겠다는 것은 역사의 정당성을 저버리는 명백한 '충북 패싱'"이라며 "충북은 대전·충남 통합의 조연이 아니다. 이제 충북은 지리적 중심을 넘어 정치·경제·사회·복지의 실질적 중심인 '충북특별중심도'로 거듭나야 한다. 뿌리 없는 이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