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6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의 충북지사 출마 여부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 전 청장은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이 섰다"며 "다만 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또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여 년간 경찰로 재직하면서 치안 총수 자리까지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가보려 한다"며 "충북이 소외됨 없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려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당내 경쟁자인 김영환 현 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에 대해선 "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평가는 결국 도민들이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와야 결과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최종 선택을 받을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청장은 "50대의 나이에 저 정도의 중앙무대 경력을 쌓은 분이 흔치 않을 것"이라며 "분야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행정과 매칭해 저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청권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선 "충북도 발 빠르게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 논의에서 빠졌다가 뒷북을 치게 되면 충북만 애매하게 소외될 수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대전·충남 통합 이후 충북이 어떻게 할 것인지 최소한의 타임 스케쥴 등을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청장은 다음 달 7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대외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