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3년 연속 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제도 안착과 군민 체감도 제고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8억3천만 원을 돌파했다.
군은 올해부터 1인당 30만 원씩 영유아 상해보험을 지원하는 신규 복지형 기금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기부금의 선순환 구조를 현실화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2천106명이 참여해 2억8천577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대전·충청권 인근 지역민이 주를 이루며, 답례품으로는 한우·한돈·쌀·송고버섯·지역화폐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의 연간 목표액(2억7천100만 원)을 3년 연속 초과 달성하며 제도 안착과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2023년 1천849건(2억7천894만 원), 2024년 1천914건(2억6천576만 원)에 이어 지난해 실적이 가장 높았다.
옥천군은 올해도 동일한 목표액 2억7천100만 원을 설정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기부금 사용의 가시화' 전략을 추진해 기부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경로당 양념꾸러미 지원 △예체능 꿈나무 지정기부(양궁·관악) 등 실질적인 지역환원형 사업이 대표적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 모금에서 벗어나, 기부자가 지역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됐다"며 "제도의 취지인 지역소멸 대응과 복리 증진이 실질적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 외에 '영유아 상해보험 일괄가입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군내 7세 이하 모든 영유아(약 1천200명 추산)를 대상으로 1인당 연간 30만 원의 보험료를 군비로 부담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아동의 기본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억7천600만 원 규모로 시작하며, 내년부터는 연간 3억 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예체능 꿈나무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모금된 기금이 올해 양궁·관악 분야 청소년 지원에 집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지정기부사업 '예체능 꿈나무 지원'으로 관내 청소년 배구부를 위한 신규 모금(목표액 2천만 원)이 개시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청소년 스포츠 육성과 문화 기반 지원을 강화하며, 기부자가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지정기부 구조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지역과의 정서적 연결'과 '복지형 투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기부자의 뜻이 반드시 군민 복리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투명하고 체감도 높은 사업으로 지역의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