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모습.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과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을 연결하는 '첨단산업 융복합벨트'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이 벨트는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충북 전략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도내 경자구역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이달 중 연구용역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5년마다 충북경자구역 발전 계획을 분석 보완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자구역 내 향후 10년간 중점 추진 과제를 담기 위해 목표 연도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정했다.
새롭게 마련할 발전 계획은 오송~옥산~오창을 잇는 첨단산업 융복합벨트와 청주공항과 연계한 충북 전략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충북경자청은 용역을 통해 개발 구상을 마쳤다. 청주공항과 주변을 IT, BT 등의 산업 융복합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바이오 인프라가 국내 최고인 오송과 첨단산업이 집적화한 오창, 청주공항 인근에 조성 하는 항공산업단지, 옥산면·강내면에 입지한 일반산단 등의 기능을 묶어 하나의 광역적 공간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거점 지역별 특화산업 역량 강화, 항공산업 유치와 항공 수출·수요 확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계 등이 추진된다.
충북경자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 연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다. 이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한다.
첨단산업 융복합벨트 조성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오송과 오창은 충북 신산업벨트라고 할 수 있다.
오송은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오송 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둥지를 트고 있다.
도는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오창은 국내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했다. 오창과학산단 일원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인근 지역인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는 과학·산업 현장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된다.
여기에 청주공항 주변 에어로폴리스는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곳은 회전익(헬리콥터) 정비 단지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충북경자청은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와 3지구를 묶어 항공정비(MRO)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전익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은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1·2지구는 조성이 끝나 분양 중이며 3지구는 사업의 첫 단계인 토지 보상이 시작됐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도내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지역과 주변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며 "향후 첨단산업 융복합벨트와 혁신 생태계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