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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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내년에 치러질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전 부지사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핵심 공약들을 발표하며 청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과 기술 환경 속에서 도시가 과거의 방식에 머문다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청주가 나아가야 할 길은 거창한 개발이 아니라 실제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삶의 불안감을 줄이는 새로운 도시로의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청주는 청주·청원의 통합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하고 있고, 주요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특혜 의혹과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논란, 꿀잼도시 조성사업 난항 등이 이어지며 행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중앙과 지방정부의 핵심 요직에서 쌓은 실전 행정 경험을 언급하는 등 "청주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 말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는 어떤 자리에서도 원칙과 책임을 지켜온 행정가로 청주를 다시 뛰게 만들고, 시민이 신뢰하는 변화의 결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이날 서 전 부지사는 '빛나는 청주시민, 다시 뛰는 더 큰 청주'를 슬로건으로 제시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청주를 향한 6대 비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청주·세종·증평 일일 생활권 100만 광역시 △충청메가시티의 거점도시 △인공지능이 열어가는 스마트 시티 △교통·물류의 국제 허브 도시 △미호강·무심천 중심의 수변 감성 도시 △AI 행정도시 등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현재 국민의힘 청주시 상당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전 부지사는 북이초, 내수중, 세광고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자치분권정책관, 대통령 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