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왼쪽 두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2일 진천군을 찾아 송기섭(오른쪽 두 번째) 진천군수와 담당공무원들과 통합돌봄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진천군
[충북일보]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지난 7년 동안 정부의 통합돌봄 시범정책을 추진해온 진천군이 모범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통합돌봄 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꼽히는 진천군을 찾았다. 내년 3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해 통합돌봄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현장의 실제운영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정 장관은 이날 담당공무원, 지역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7년간 진천군의 보건, 의료, 돌봄 등 통합돌봄 운영성과를 보고받았다.
간담회를 마친 뒤 진천군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로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돌봄스테이션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진천군의 통합돌봄시스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장기요양등급 주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점검했다.
정은경 장관은 "진천군의 통합돌봄 경험은 제도시행을 준비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검토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섭 군수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통합 돌봄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정 장관의 진천방문에 하루 앞선 지난 11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대회 겸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진천군 통합돌봄 담당공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담당공무원, 서비스 제공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성과보고에서 △지역거점병원과 협력기반마련 △의료·보건·복지 전달체계 통합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운영확대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강화 등 지역특성에 맞춘 통합돌봄 모델을 제시했다.
이용재 호서대 교수는 정책포럼에서 '7년간 진천군 통합돌봄 성과와 향후 과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진천군이 시범사업 초기부터 민관협력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천군이 제시하는 정책방향과 통합돌봄 운영경험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체계 정착에 실질적인 참고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시작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대상 1회, 최우수상 2회, 우수상 2회 등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