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어르신 문화 향유를 위해 추진한 '시립 청춘 떳다방'이 5개월간 7천500여 명이 참여하며 공공문화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2025 시립 청춘 떳다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춘 떳다방'은 △장애인복지관 △(구)보훈회관 △근로자종합복지관 △연수동행정복지센터 △문화어울림센터 등 5개 거점시설에서 주 5일 상시 운영됐다.
시는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시설 중심으로 공연장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5개월 운영 기간 동안 총 83회의 공연이 열렸으며, 7천593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이는 지역 내 노인 문화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참여율로, '청춘 떳다방'이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문화사업임을 입증했다.
프로그램은 △품바 공연 △북한예술공연 △마당극 △가수공연 △마술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문화적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마당극과 가수공연은 현장 호응도와 재참여 의향, 공익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번 운영을 통해 어르신의 정서 안정, 사회적 고립감 완화, 여가활동 활성화, 문화접근성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어르신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매일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하루가 더 활기차졌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어 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계속 운영되길 희망했다.
조길형 시장은 "짧은 운영 기간임에도 7천5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며 "청춘 떳다방이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는 충주시 대표 공공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 예산 3억 원을 편성해 '찾아가는 청춘교실'과 연계한 서충주 지역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