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 용암사서 호젓하게 사색을 즐긴다. 눈 내린 풍경 속에 고요한 시간을 보낸다. 입속에 머물러 숨겨진 말들이 떠나간다. 함께 몰려온 생각의 파편들이 흩어진다. 나 홀로 시간 즐기며 다른 세월을 따른다. 생각 속으로 난 길 따라 걸음을 이어간다. 절집 향에 오래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따스한 햇살로 오후 숲이 한층 너그럽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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