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현대인의 심신을 치료하는 요법이라고 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일정 기간 중지하여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란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TV 등을 잠시 멀리하여 디지털 기기의 폐해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디톡스(Detox)는 Detoxification을 줄인 말로 독소를 제거하여 중독에서 탈출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해독이라는 말로, 새로운 합성 물질이 야기한 화학적·물리적·생물학적 독소(Toxin)를 제거한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예전엔 주로 알코올중독 치료와 마약중독 치료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디지털 기기 과사용에 따른 병리현상 중 하나인 '인터넷 중독' 등에 대한 처방으로 등장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입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사용을 중단했을 때 금단 현상이 나타나면 '디지털 중독'을 의심해 보라는 것이다.
디톡스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중독' 등과 같은 특정 기기나 콘텐츠 등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집착이나 강박증 등에도 처방이 된다고 한다. 디지털 기기의 오·남용과 과도한 SNS 활동으로 인한 정보의 과부하와 정보의 편중이 불러오는 여러 불안정한 상황 등을 극복하게 하려는 것이다. 디톡스의 방법으로는 개인의 성향별·습관별 차이 등에 따라 다르겠다. 일정 사용시간 제한, 디지털 프리존(Free Zone) 설정, 아날로그 일상으로의 복귀 등을 꼽을 수가 있다.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지하고 독서, 산책, 운동, 명상, 취미 생활 등 아날로그적 활동으로의 전환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디지털 보톡스(Digital Botox)'는, 사람들이 디지털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고 자주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단다. 즉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스스로 조절하거나 절제하는 것을 가리킨다. 디톡스가 '일정 기간 한시적인 완전 차단'이라면 보톡스는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손쉬운 정보 검색과 활용, 용이한 기록과 보관 등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적 생활의 가치와 차별성과 경쟁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하여 온전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집중력과 기억력 회복하기, 건강한 마음 만들기 등의 실행을 통해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불안하고 혼돈스러운 그리하여 피폐해진 삶의 질을 회복하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디지털 기기로 인해 얻는 가치가 생각처럼 많지 않을 수도 있고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속도로 밀어닥치는 -문명이라는 이기의- 디지털 기기로 인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잃어가며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달인 12월이 내가 페북에 포스팅을 시작한 지 14년째가 되는 달이란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 꼭지 정도 페북에 글을 올려왔다. 짧지 않은 시간, 명문(名文)이나 미문(美文)이 아닌 좌충우돌 잡설(雜說)의 잡문(雜文)을 꾸준하게 기록해 온 것이다. 사회 제 방면의 현상과 가정과 직장 그리고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에 대한 소회와 감상 등을 그동안 소리내 온 것이다. 어찌 보면 이 모두가 시간과 장소와 도구 등에 특별한 제한이 없는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기기가 있음으로 해서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다.
디지털 디톡스와 디지털 보톡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화요일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