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있던 보은 '보훈회관 건립', 국비 5억 확보로 본궤도

이달 착공, 2026년 11월 준공 예정

2025.12.07 14:09:09

보은군이 보훈단체 및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을 위한 2026년도 국비 5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보훈회관 조감도.

ⓒ보은군
[충북일보]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던 보은군의 보훈회관 신축 사업이 국비 5억 원을 확보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국회 예산안 통과로 재정 기반이 확정되면서,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이동 불편 해소와 단체 간 통합 운영 요구가 현실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의 보훈회관은 노후한 데다 엘리베이터조차 없어 고령자 이용이 쉽지 않다. 군내 보훈단체 8곳 중 5곳만 입주해 있어 "제대로 된 공동 보훈공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했다. 숙원은 오래됐지만, 예산 반영은 번번이 지연돼 왔다.

이번 국비 확보는 2024년 건립계획 수립 후 기획재정부·국가보훈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집요하게 이어온 결과다. 사업 추진의 핵심 걸림돌이던 재정 문제가 풀리면서,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신축 시설은 보은읍 장신리 54-3 부지에 들어선다. 지상 3층, 연면적 982.05㎡ 규모의 통합 보훈회관으로 조성된다. 8개 단체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 공간 등 보훈가족을 위한 공간 구성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37억 원.

설계는 이미 마무리됐다. 보훈회관 설계 공모에서는 '기억의 장소'를 주제로 한 당선작이 선정돼 통합 구조와 접근성을 강화한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친환경 요소와 이용자 중심 공간 구성도 설계안에 반영됐다.

착공은 이달, 준공은 2026년 11월 예정이다. 그동안 불명확했던 일정도 국비 반영으로 확실한 궤도를 잡았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보훈회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보훈단체와 보훈가족이 '제대로 된 보훈 기반'을 갖추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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