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지역 케이블방송사인 ㈜씨씨에스충북방송의 공개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영 정상화와 거래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충북방송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씨씨에스충북방송에 상장폐지 결정을 보류하고, 공개 매각을 핵심으로 하는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2026년 5월 17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공개 매각하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확보에 나섰다.
공개 매각 절차는 신한회계법인이 주관하고 있으며, 11월 21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다수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11월 28일 예비 후보군을 선정했고, 12월 12일 예비 실사를 진행한 뒤 23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말인 오는 31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며, 이후 법무법인을 통한 최대주주 적격성 검증 절차가 이어진다.
내년 초 본실사와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2026년 3월 말까지 잔금 납입과 최종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수의 인수의향서가 접수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며 "공개 매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인 거래 성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 방안에 대해 씨씨에스충북방송은 강하게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제3자 배정 증자는 한국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계획 이행 조건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 경우 거래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상장폐지 위험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주주가 원하는 거래 재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개선계획의 핵심인 공개 매각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