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충북도의원, 의원직 사퇴 요구 목소리 커져

청주시학운위협의회 도교육청서 기자회견
"사퇴만이 유일한 길…민주당도 사과해야"
박종원 청주교육장도 작심발언 '정계 은퇴' 언급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

2025.12.02 17:37:44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가 2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충북도의원을 규탄하며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 충북도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11월 27일 자 2면>

2일 오전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는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사퇴를 비롯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발생한 충북도교육청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모욕·신원특정 문제, 개인 보좌관 적법성 논란으로 지난달 26일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청주학운위협의회는 박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에 대해 "도의회 내부와 동료 의원들조차 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공적 검증과 책임 규명이 반드시 필요한 사안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더 이상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 가족과 도민 앞에 스스로의 책임을 인정하고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만이 사태를 바로잡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청주학운위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만 아니라 여러 채널을 통해 박 의원을 정당화하는 여론이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소속 의원이 잘못했다면 직접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만약 그것도 어렵다면 민주당 앞에서도 1인 시위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요구는 집행부에서도 나왔다.

박종원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박진희 도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박종원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날 오전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박 의원을 향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박 교육장은 "박 의원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본인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임종길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 "이번 사건은 교육의원 책임구조가 얼마나 허술하게 운영돼 왔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임 회장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감사 언행 기준의 명문화 및 강제력 있는 적용 △고압적·위압적 감사 방식의 즉각 폐기 △감사 대상 공무원의 인권과 심리 안전망 구축 등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비극은 충북교육이 인권·존중·책임·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 가치 위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는 엄중한 경고"라며 "공무원이 보호받는 행정이 되어야 학생이 보호받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역설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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