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환 충주시의회 부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충주시장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곽명환(43) 충주시의회 부의장이 2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충주지역 시장 선거에서 첫 공식 출마 선언으로, 지역 정치판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곽 부의장은 출마 이유로 "지난 8년간 의회에서 경험한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충주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지역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충주의 상황을 진단하며 "슬로건에 비해 시민 생활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일자리와 여가활동 만족도가 11개 시·군 중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인구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고용지표가 충북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침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곽 부의장은 지역에 뿌리내린 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고위공직을 오고가며 출세를 우선으로 하는 인물은 궁극적인 충주 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며 "집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그 집에서 살아가야 할 아들딸"이라는 표현으로 지역 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8년 35세의 나이로 '나현이 아빠' 슬로건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곽 부의장은 9대 재선 의원이자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교복지원 조례 제정, 복지사각지대 개선, 전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정책 확대,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제를 해결한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곽 부의장은 향후 정책 방향으로 "보편적인 시민이 삶에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충주, 미래세대가 내 삶을 꿈꾸며 나아갈 수 있는 충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8년간의 의회와 지방행정 경험의 전문성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 비전과 충주의 백년대계를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곽 부의장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며,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임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경선에서 떨어지는 경우 다른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