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웃는 일터,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가다 - ㈜농경

"가족이 행복해야 기업도 성장"
34년 상토 전문기업, 가족친화 경영으로 조직문화 혁신
남성육아휴직·시차출퇴근제 도입… 근로환경 개선 속도
비정규직 90% 정규직 전환… 청년·여성 고용 확대

2025.11.23 14:28:12

편집자

충북도와 충북광역새일센터는 기업과 근로자간 갈등의 간극을 좁히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볼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가족친화 우수기업은 대표적인 사업으로, 충북도내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의 시례를 통해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5년 충북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은 5개 기업은 △㈜농경 △㈜바이오플랜 △㈜와이케이컴퍼니 △㈜케이피티 △㈜성엔지니어링이다. 본보는 5회에 걸쳐 이들 기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톺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농경이 2024년 9월 신축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준공했다.

ⓒ(주)농경
[충북일보]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농경(대표이사 구자균)은 34년간 상토만을 제조해온 상토계 선도기업이다. 2023년 12월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후 육아·복리후생제도 체계화와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혁신에 기여해왔다.

㈜농경의 근로자 복지 지원은 인증 이전부터 시작됐다.

2018년 남성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7명의 직원이 이용했으며, 2024년 7월부터는 시차출퇴근제도를 시행해 1일 8시간 기준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위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구자균 (주)농경 대표가 신축 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농경
특히 육아기 자녀 양육의 경우 신청 기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를 통해 육아휴직 복귀율은 67%에 달한다.

사우회를 통해서는 임직원 본인 출산 시 축하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2022년 6월부터는 정규직 임직원에게 매월 10만 원 한도 체력단련비를 지급하고 있다. 건강시설 이용부터 도서구입, 직계가족 동반 외식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직원 주거 안정을 위해 LH행복주택 임차지원을 통한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사옥을 신설했다.

심윤희 (주)농경 전무이사가 2025년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성지연기자
㈜농경은 비정규직 인력의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청년·여성인재 우대 정책을 통해 청년·여성 정규직 비율 35%를 달성했다. 일학습 병행제와 체계적 현장훈련(S-OJT), 국가직무능력표준(NOS) 기반 인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회 규약을 통해 결혼·출산·조위·회갑 등 생애 주기별 경조사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2년 이상 가입 회원에게는 퇴직전별금, 정년퇴직 시 축하금 등 장기근속자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같은 노력으로 ㈜농경은 2024년 4월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1월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024년 대통령표창, 고용노동부 장관상,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충북도교육감 표창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가족친화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심윤희 ㈜농경 전무이사는 "가족친화인증경영은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좋은 시작점이 되고 있다"며 "가족이 행복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으로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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