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영 컨설팅 노하우…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돕는다

연터뷰 11. 넷비즈월드 박광봉 원장, 박수학 대표
태국 방콕 전진기지 삼아 수출 컨설팅 성장세
NCS·수출 컨설팅 특화, 연 30~50개 기업 컨설팅
기업 생애주기 전반 지원체계 구축… 네트워킹 경영의 동반자

2025.11.19 16:08:58

박광봉(왼쪽) 원장과 박수학 대표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소재한 넷비즈월드는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수출 컨설팅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컨설팅에 특화돼 있으며, 지역에서 해당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광봉 원장과 아들 박수학(43)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이 회사는 부자(父子) 경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원대학교 교수 출신인 박광봉 원장은 약 40년간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했다. 1994년 이업종교류 전문가로 시작해 충북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참여해왔다.

박광봉 원장은 "대학에 있을 때부터 컨설팅을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며 "경영지도사 자격을 받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이업종교류 전문가 양성 과정을 거치면서 기업들과 인연이 돼 2006년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수학 대표는 2009년부터 합류했다. 그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2010년대 초반 단행한 3년간의 세계 배낭여행이었다.

박 대표는 "지구본을 보면서 연결하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고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경험은 현재 넷비즈월드가 자부하는 경쟁력이 됐다. 특히 태국 방콕을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전략도 그 때 경험에서 나왔다.

그는 "방콕은 전 세계 공항의 허브 역할을 한다"며 "유럽에서 아시아로 올 때, 태평양을 건너 미주로 갈 때도 방콕을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 접근성도 좋고 전시회도 많이 열려 교류의 장이라 불린다"고 했다.

약 10년간 NCS컨설팅을 수행하며 관련 저작권을 확보하고, 정부선정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박수학 대표는 중소기업에 NCS를 적용하면서 쌓은 경험이 현재 수출 컨설팅의 기반이 됐다고 한다.

그는 "NCS는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이미 오래 역사를 가진 시스템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이직률을 낮추고, 신입 직원이 빠르게 업무를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본격화한 수출 컨설팅은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것을 넘어 중간 유통 역할까지 직접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수출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넷비즈월드는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 국제융합비즈니스연구원(CONI)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생애주기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광봉 원장은 "컨설팅이 끝나면 기업과의 관계도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진짜 성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민간자격인 'NCS 넷비즈마스터' 자격을 부여하고, 이들을 해외 파트너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올해도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넷비즈월드의 경영철학은 '네트워킹 경영의 동반자'다. 박광봉 원장은 "중소기업은 혼자서 발전할 수 없다. 1차, 2차, 3차 산업이 융합돼야 진정한 4차 산업이다. 기술적 측면보다 협업을 통한 산업 융합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넷비즈월드는 전국에 컨설턴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0~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제 넷비즈월드는 2030년까지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부자가 함께 일궈온 20년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충북 중소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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