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원새마을금고 희망나눔봉사회(이사장 이재헌, 봉사회장 유재숙)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김치(12L) 100통을 직접 담가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곽상혁, 민간위원장 송유정)에 기탁했다.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 전역이 초겨울의 찬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물들고 있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공동체, 금융기관, 여성단체까지 나눔 대열에 동참하며 김장 나눔과 성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나눔의 포문을 연 곳은 이원새마을금고 희망나눔봉사회다.
이들은 14일 김장김치 100통을 직접 담가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봉사회 회원 40여 명이 손수 담근 김치는 협의체 위원과 옥천읍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100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정성 어린 김치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마음의 징검다리"가 됐다.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현숙, 김기천)도 청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협의체 위원 및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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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김장김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협의체 연합모금액 일부와 군비 지원을 매칭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내 수요가 높아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위원과 마을 이장들이 직접 가정을 찾아 김치를 전달하며 겨울철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두용, 이문순)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사업의 일환으로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취약계층 39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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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사업의 일환으로 김장김치 39가구 분량을 담가 나눴다.
위원들과 이장들은 "따뜻한 김치 한 포기가 곧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안부를 살피고 건강상태도 챙겼다.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웃과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130포기의 김치를 직접 담가 50가구에 전달했다.
청산면행정복지센터 마당에는 새벽부터 김장하는 손길과 웃음이 가득했다.
이 같은 김장 릴레이는 오는 19일 옥천군여성단체협의회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로 이어진다.
3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옥천산 신선한 농산물로 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아동과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웃사랑의 온기는 기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 장찬고래마을호떡공동체 회원들이 14일 지역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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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장찬고래마을호떡공동체 회원들은 14일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지역 축제와 플리마켓 등에서 얻은 판매 수익 일부를 꾸준히 지역에 환원해 온 모범적인 마을공동체다.
대표 송경숙 씨(장찬리 이장)는 "작은 금액이지만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고래마을이 따뜻한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체는 이번 기부 외에도 판매 수익금 일부를 옥천군민장학회에 기탁해 지역 청소년 교육 지원에 보탤 예정이다.
같은 날 향수신협(이사장 윤석재)은 '온(溫)세상 나눔캠페인'을 통해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겨울이불 18세트와 생활용품 10박스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2016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국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함께 참여했다.
윤석재 이사장은 "지역과 이웃의 곁을 지키는 것이 신협의 가장 큰 가치"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빈곤 해소와 지역 돌봄 강화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 김장철은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며 "읍·면 단체부터 금융기관, 주민공동체까지 한마음으로 이어지는 나눔이 지역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