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AI 검출 올겨울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가 검출됐다.14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청주시 오창읍 병천천에서 출입금지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겨울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읍 병천천에서 지난 4일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겨울철 마지막 검출 이후 11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 7건이 발생한 가운데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올겨울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가 검출됐다. 지난 14일 오후 충북도 방역관계자들이 청주시 오창읍 병천천에서 출입금지 차단 띠와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긴급 방역도 착수했다. 예찰 지역 내 사육가금 6곳에 대한 이동 통제와 예찰·검사를 신속히 실시했다.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전담 소독차량을 투입해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항원 검출 지역은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를 위한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AI 바이러스의 가금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도내 철새 도래지 주요 구간에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제한한다. 주변 지역은 집중 소독에 나섰다.
김원설 도 동물방역과장은 "본격적인 철새 이동 시기를 맞아 가금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농장 출입자 통제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진천군 진천읍 미호강과 충주시 대소원면 요도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바 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