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후 청주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충북 5개 시험지구 35개교 시험장, 547개 시험실에서 실시됐다.
1교시 국어영역 기준 도내 전체 지원자 1만3천760명 가운데 응시자는 1만2천226명, 결시자는 1천534명으로 결시율은 11.15%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11.87% 대비 0.72%p 낮아졌다.
시험지구별 결시율은 청주(55)지구 10.32%, 충주(56)지구 12.86%, 진천(57)지구 12.79%, 제천(58)지구 15.06%, 옥천(59)지구 7.95%였다.
김창원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연계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지난해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대로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능은 2025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영어는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BS현장교사단은 "국어는 지난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독서 지문이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와 정보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선지(選支)를 판단하는 문항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나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문항도 적절히 출제됐다"며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 등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어는 내용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면서도 선택지의 오답 매력도를 전반적으로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들어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은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됐다"고 전했다.
입시 업계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대전제일학원은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국어는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지만 EBS 체감 연계는 분명히 확인됐다"며 "실제 수험생들도 EBS 체감을 실감하면서 문제 풀이에 상당한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학은 수험생들이 실제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라고 했고 "영어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가 적절히 섞여 상위권 변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