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의 은빛 물결과 오색 단풍으로 물든 산자락, 그리고 보발재를 붉게 수놓은 단풍길 등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단양 곳곳의 명소.
[충북일보] 가을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단양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단양의 수려한 산과 강이 빚어낸 극적인 가을 풍경이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며 '가을엔 단양!'이라는 수식어를 실감 나게 하고 있다.
단양강의 은빛 물결과 오색 단풍으로 물든 산자락, 그리고 보발재를 붉게 수놓은 단풍길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지난 주말부터 단양의 주요 관광지는 인파로 가득 찼다.
특히 도담삼봉 일대는 새벽부터 삼각대를 세운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물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햇살과 세 개의 봉우리가 자아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해발 600m에 자리한 보발재 단풍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전자들은 "단양은 달리는 내내 풍경이 끊임없이 바뀌어 눈을 뗄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고갯길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 터널이 펼쳐지고 창문을 열면 싱그러운 낙엽 향기가 가을 정취를 더한다.
지난해 새롭게 개장한 보발재 전망대에 오르면 단양의 산과 강, 그리고 가을빛으로 물든 절경이 한눈에 들어와 탄성을 자아낸다.
아찔한 절경을 자랑하는 단양강 잔도 또한 가을 단양의 놓칠 수 없는 명소다.
투명한 데크 아래로 흐르는 강물과 붉게 물든 산자락이 조화를 이루며 걷는 내내 감탄이 쏟아진다.
강물에 반사된 가을 햇살이 바람에 일렁이면 마치 수천 개의 유리 조각이 반짝이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이러한 단양의 매력은 이미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 #단양여행, #보발재단풍, #도담삼봉물안개 등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단양 브이로그'나 '단양 잔도 걷기' 등 짧은 영상들이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단양의 가을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감성 여행지'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한 번이면 누구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완벽한 무대가 펼쳐지는 단양은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황금빛 가을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전국의 카메라 렌즈가 단양을 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