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123명'… 인구 절벽 속 옥천의 반전

3년 연속 증가, 임신부터 양육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지원 결실

2025.11.12 11:10:03

옥천군이 저출산 시대 속에서 출생아 수 증가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옥천군
[충북일보] 인구 절벽의 시대, 옥천이 반전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옥천군의 올해 출생아 수가 10월 말 기준 12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117명)는 물론, 2022년(116명)을 연이어 넘어섰다.

3년 연속 증가세다. 같은 기간 군 전체 인구도 4만8천204명에서 4만8천340명으로 소폭 늘었다.

군은 이번 변화를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닌 '출산·양육 선순환 구조의 성과'로 본다.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한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생활 인프라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옥천군은 최근 몇 년간 저출산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집중 추진해왔다.

전국 최초로 3자녀 이상 가정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다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운영해 교육비 부담을 덜었고, 영유아 상해보험 가입 지원으로 부모들의 의료비 걱정을 낮췄다.

또한 청년 취업·근속수당 신설, 신혼부부 정착 지원, 보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결혼·출산·양육이 가능한 지역'으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임산부 이송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등 외부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다녀야 하는 임산부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내 최고 수준인 1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관내 조리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이 사업은 2024년 충청북도 신규사업에 반영되는 등 선진 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출생아 1인당 5년간 1천만 원을 지원하는 충북 출산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청성 지역 내 유일한 돌봄시설인 '청성 어린이행복센터'의 급·간식비를 증액해 돌봄의 질을 높였다.

"사회적 부담을 늘리고 개인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저출산 해법"이라는 게 군의 정책 방향이다.

군 관계자는 "단기적 인구 유입보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정책의 체감 효과가 이제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출생아 증가세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옥천이 추진해 온 출산·양육 친화정책의 결실"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옥천'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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