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10.15부동산대책 여파로 얼어붙고 있다.
대출규제로 인한 분양시장 위축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를 진행한 지방권역 분양 아파트(보류지·조합원 취소분 물량 제외)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에는 83곳이 공급됐다.
이 가운데 충북은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가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S4블록)'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A7BL)' 등 2곳 뿐이다.
이 같은 정부 규제로 충북의 아파트 물량은 '개장 휴업' 상태다. 올해 청주에서 신규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6개 단지 4천583가구다.
4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576가구), 6월 동남 하늘채 에디크 공공분양(650가구), 7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655가구), 청주센터 푸르지오자이(1천538가구), 9월 청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459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센트럴파크(705가구) 등이다.
올해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충북의 경우 청주시상당구 지북동 청주지북B1(공공분양, 757가구), 오송 힐스테이트의 임대분양과 세종은 세종시 합강동 엘리프세종(424가구) 뿐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 세종 분양 심리도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분양 전망 지수는 88.9에서 55.6으로 33.3p 급락했다. 이는 울산(-35.7p), 강원(-34.4p)에 이어 3번째로 낙폭이 컸다. 세종의 분양 전망도 지난달 100.0에서 83.3으로 16.7p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 대책이 지수 하락에 직격탄이 됐다는 평가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동시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 및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 DSR 산정 시 스트레스 금리 상향 등 금융규제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등 주택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 규제를 시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강력 규제에 더해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매수세가 감소하고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되는 등 앞으로 당분간 분양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전월(106.2)과 비교해 6.2p 하락한 100.0을 기록했다. 분양 물량 지수(79.7)는 9.7p 내려간 반면, 미분양 물량 지수(98.5)는 8.9p 올랐다. /정태희기자 chance09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