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베트남 해외통상사무소, 청주의 새로운 도전

2025.11.06 17:32:43

김성택

청주시의원

지난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은 청주시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속에서 느낀 기대와 책임감은 지금도 생생하다.

박닌성 꾸에보 산업단지 내 ㈜코엠엑스 현지 공장하였는데, 청주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전자부품 분야에서 성장해왔으며, 베트남에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현지 관계자가 고용 여건, 물류 환경, 생산 효율화 전략 등을 설명하며 청주 기업이 해외시장 경쟁력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특히"청주시의회가 현장을 직접 찾아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말은 깊은 울림이었다. 낯선 땅에서 청주의 이름을 걸고 분투하는 기업인들의 자부심과 고독이 동시에 느껴졌고, 우리 지역이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절실히 느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로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도시다. 이곳에 청주시의 상징적 통상 거점이 세워졌다는 것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청주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그동안 지역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호소해 온 가장 큰 어려움은 '정보와 네트워크의 한계'였다. 이제 이 통상사무소가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제품 홍보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베트남 주요 도시와의 경제·문화 교류도 확대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또한 통상사무소는 경제 교류를 넘어 문화·인적 교류의 창구여야 한다. 청주의 기술력과 인재, 문화적 품격이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교류와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 현지에서 본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예상보다 컸던 방문 경험은 청주 기업 제품이 베트남 유통망을 통해 진출함으로써 수출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라는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공의 통상지원과 민간 유통채널의 연결이 이루어진다면, 청주기업의 해외 진출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청주시가 '내수 중심의 도시'에서 '세계와 연결되는 도시'로 전환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는 그 시작이자 약속이다. 앞으로 시와 의회, 기업이 함께 협력해 이 거점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청주기업이 해외 무대에서 성장한다면 그것은 곧 청주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 경쟁력이 된다. 청주시가 세계와 손잡고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함께 번영하는 도시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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