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중원예뜨락갤러리에서 권길 미술작가의 설치미술 개인전 '같이의 가치'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천 개의 옷핀을 철망 위에 매단 독창적인 설치 작업으로, '함께 있음'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의 예술적 시선을 담았다.
권 작가는 "보잘것없는 작은 핀 하나가 모여 균형과 아름다움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연결과 공존의 의미를 시각화했다"며 전시 의도를 밝혔다.
그가 사용하는 옷핀은 서로 다른 것을 잇고 붙잡는 매개체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사회적 유대의 상징이다.
수많은 핀이 모여 하나의 구조를 완성하는 모습은 곧 공존과 연대의 은유로 읽힌다.
'같이의 가치'는 작은 존재들의 연결이 만들어 내는 힘을 통해, 우리가 '연결됨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가치'를 이야기한다.
흔들리고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권 작가는 "작은 핀들의 연결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가 관계와 함께 있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