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송 K-바이오스퀘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목소리가 크다. K-바이오스퀘어는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킬 핵심 기반이다. 급변하는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는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니다. 국가균형 발전‧성장과 직결되는 미래 전략산업이다. 현 정부의 국정 과제와도 방향성이 맞는다. 5극 3특 균형발전 구상 실현의 핵심축이 될 수 있다. 국가 차원의 바이오 혁신성과 창출을 가속화 할 수 있다. AI와 바이오가 융합된 진짜 성장 시대를 선도하는데 적합한 사업이다. 도내 각계에서 이 사업의 예타 면제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가능하다면 빨리 추진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K-바이오스퀘어가 들어설 공간은 KTX 오송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63만3천524㎡ 규모로 조성된다. 충북도는 오송을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처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켄달스퀘어는 지구에서 가장 혁신적인 1제곱마일 스퀘어를 표방한다. 하버드·MIT·매사추세츠 주립대 등 명문대와 연구중심 임상병원, 연구성과물을 상용화할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도 활발하다. 충북도는 보스턴 켄달스퀘어와 일본 킹스카이프런트의 성공 사례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예타 면제가 연내 결정되면 내년부터 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진다. 궁극적으로 AI 바이오 세계 시장 선점과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K-바이오스퀘어의 예타 면제를 정부에 재차 건의했다. 1단계 사업인 카이스트 오송캠퍼스와 임상 연구 병원 유치를 중심으로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경제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6차 임시회에서 'K-바이오스퀘어 예타 면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예타 대상 신청과 면제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사실상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그러나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면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져 가동돼야 한다. 충북도는 현재 AI 기반의 노화 연구개발(R&D)을 서두르고 있다. 고급 인재 양성 거점 조성, 혁신 신약 및 첨단의료기술 개발 등도 시급하다. 모두 오송 K-바이오스퀘어가 들어서야 가능하다. 계획대로라면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의 핵심축이 될 게 분명하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신산업 혁명은 빛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자칫 그 열차에 올라 타지 못 할 수도 있다. 정부는 잘 따져봐야 한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는 미래 먹거리 사업과 아주 큰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신산업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기술 활용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초격차 기술이 필요하다. 성공의 관건은 협력이다.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기업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정부는 규제 혁파나 정책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대학은 고급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이렇게 함께 손잡고 나아가면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은 정부가 예타 면제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