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송호국민관광지는 캠핑에 처음 흥미를 가질 때부터 알고 있던 곳이다.
시설이 좋은 캠핑장 보다는 자연 조건이 좋은 곳을 선호하고 저렴한 곳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에 적합하다.
그야말로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 장소다.
여름 더위가 사라지고 가을이 가까워진 때 가을 캠핑차 이곳을 찾았다. 이곳은 차량 진입이 금지돼 있다.
짐이 많은 캠핑객들은 다소 불편할 수 있겠다. 입구에 도착하면 리어커를 이용해 짐을 옮겨야 한다. 리어카는 준비돼있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반려동물의 출입은 제한된다.
날씨가 제법 추워졌는데 샤워실에서 냉수만 나와 조금 아쉬웠다.
F존을 제외한 구역에서는 화롯대 사용도 금지된다고 한다. 이런저런 사소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캠핑객들을 끌어들인다.
A~E 구역은 1박에 1만5천원이지만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30%를 영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기 때문에 하루 숙박비용의 부담이 가볍다.
전기와 화롯대 사용이 가능한 F존은 2만원으로 조금 더 비싸도 편리함을 찾는 캠핑객들이 많이 찾는다. 캠핑장 내에서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전기와 화롯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동에 올 때마다 와인과 국악에 관한 홍보를 많이 보게 되는데 아직은 영동에서 이 캠핑장밖에 즐겨본 콘텐츠가 없다.
캠핑장 내에는 배드민턴장과 샤워실, 개수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지만, 구역을 잘못 선택하면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다. 소화기가 곳곳에 비치돼 안전에도 신경썼음을 알 수 있다.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저녁의 여유를 즐겼다. 살 때는 혼자 먹기에 많다고 느껴졌던 양이지만 자연 속에서 먹으니 더 많이 먹게 된 듯하다.
낮과 밤이 명확하게 달라지는 풍경도 보는 재미가 있다. 강과 가까운 위치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다리까지 산책을 나서보는 것도 추천한다.
송호국민관광지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아침에 일어나서 금강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는 것인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물안개를 보지 못해 아쉽다.
처음 캠핑을 시작할 때는 오토캠핑을 하기위해 짐을 잔뜩 싸들고 다녔지만 이젠 백패킹 텐트 하나로 간결하게 챙기니 좋다.
예전에는 겨울 캠핑을 즐기기 위해 쉘터를 치고 머문 적이 있는데 여전히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캠핑을 마치고 철수할 때는 쓰레기를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 버려야 한다.
송호국민관광지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원하는 캠핑객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캠핑의 매력은 불멍보다는 자연을 즐기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이용시 주의사항 ★
○ 차량진입금지 (손수레 이용)
○ 반려동물 입장 금지
○ 당일사용권 폐지
○ F구역 사이트 신설 (전기공급O, 화로대 사용 가능)
○ 샤워장에 온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 영동군 SNS서포터즈 천건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