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철(오른쪽) 선수가 20일 부산 동의과학대학교 석당문화관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우슈 산타 -75㎏ 결승에서 충남 김성현 선수와 겨루고 있다.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106회 전국체육대회' 반환점을 돈 20일 우슈 남자 일반부 송기철·이하성(충북개발공사) 선수가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목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송 선수는 이날 부산 동의과학대학교 석당문화관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우슈 산타 -75㎏ 결승전에서 충남의 김성현 선수를 상대로 위력적인 발차기를 선보이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송 선수는 2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에서 금메달을 사냥했다.
송 선수는 "2023년 104회 전국체전부터 국가대표로 뽑혀 1년에 4~5개 정도 되는 해외 대회를 돌다 보니 그 영향으로 전국체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며 "오랜만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에서 성공을 이룬 무대기도 하다. 체급을 올린 첫 대회였기 때문이다.
그간 송 선수는 -70㎏ 체급에 출전해 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75㎏에 도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항상 10㎏ 이상 빼서 -70㎏ 체급에 출전해왔는데 이번에는 혹독한 체중 관리를 안 하다보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체급 상향이 오히려 독이 될까 불안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냥 제가 열심히 했던 것을 믿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하성 선수가 20일 부산 동의과학대학교 석당문화관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우슈 투로 장권전능에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임선희기자
'충북 우슈의 자존심' 이하성 선수도 같은 날 진행된 투로 장권전능 종목에 출전해 금빛 승전보를 울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 선수는 2019년 100회 대회부터 5연속 금메달 행진 기록을 썼다.
이 선수는 "올해부터 난이도 부분에서 고난이도 기술이 필수 적용되는 등 규칙이 변경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복 훈련과 기본기 다지기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 내용에 대해서 묻자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선수 생활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기량을 유지해서 충북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경기가 남은 충북 선수들에게 "연습한 만큼 결과는 따라오니까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