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어울리길' 운영…도보 탐방·체험

2025.10.17 13:38:46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인 공감의 길 코스.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공존의 중원, 융합의 여정'을 주제로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어울리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의 문화 융합 프로젝트다. 종교 간 공존과 화합, 문화적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도내 다양한 종교문화 현장을 탐방한다.

어울리길의 탐방 코스는 통합 코스인 '공감의 길'과 특화 코스인 '은총의 길'(천주교)·'마음 쉬는 길'(불교)·'말씀의 길'(개신교)로 구성됐다.

먼저 공감의 길은 청주 도심에 있는 성당, 사찰, 교회, 향교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통합 도보 코스다.

은총의 길은 진천·음성·제천 지역의 천주교 성지·성당·순교지를 탐방하는 코스다. 마음 쉬는 길은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불교 문화자원을 따라 걷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말씀의 길은 청주·진천·음성에 있는 개신교 역사문화 현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했다.

각 코스에는 QR코드 안내책자가 비치돼 누구나 자율적으로 탐방할 수 있다. 코스별로 스탬프 이벤트를 운영해 참여의 즐거움을 더한다.

도는 '어울리길' 프로그램 운영을 알리고자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도의회 신청사 잔디광장에서 도내 4개 종단(개신교·불교·유교·천주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도청 잔디광장에는 충북 종교문화 유산 전시와 포토존을 설치해 종교문화의 다양성과 매력을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권기윤 도 문화유산과장은 "충북의 고유한 종교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종교 평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 043-279-5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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