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중국 옌청시와 '공동협의체 설립' 양해각서 체결

다각적 교류 확대 기대

2025.10.17 13:13:23

[충북일보]제천시가 중국 장쑤성 옌청시와 손잡고 양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공동협의체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6일 중국 옌청시에서 열린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폐회식 및 환송 만찬에서 열렸으며 양측은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제천시와 옌청시는 2009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2022년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이후 환경, 문화, 경제,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우호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공동협의체 설립은 이러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연락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형식적 약속을 넘어 양 도시가 서로의 강점과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타협은 물론, 양 도시 시민과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동협의체는 제천시청 자치행정과와 옌청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을 주관 부서로 하며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시정팀과 옌청시 인민정부 외사관공실 아시아처가 상시 연락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협의체 참여 기관은 양측의 경제, 통상, 교육, 과학기술, 환경보호, 농업, 문화, 관광 등 정부 부서와 기관으로 구성되며 매년 교류 주제와 협력 분야에 따라 참가 부서가 확대될 수 있다.

운영 방식은 연 1회 업무회의를 개최하되 양측이 교차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회의에서는 양측의 경제사회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당해 연도의 교류협력 현황을 분석해 현안 해결 대책을 마련하며 차년도의 협력 계획과 중점 협력 항목을 확정하게 된다.

특히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수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서명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양측 중 어느 한 측이 종료를 원할 경우 3개월 전에 서면으로 상대측에 알려야 한다.

양 도시는 이번 공동협의체 설립을 통해 더욱 긴밀하고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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