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기청,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현판식 개최

충주, ㈜동양기와·윤두리도예공방
청주 청남삼겹살, 진천 중앙식당

2025.10.16 16:46:27

2025년 신규 백년가게로 선정된 청주 청남삼겹살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5~16일 양일간 2025 신규 백년가게와 백년소상공인으로 선정된 업체를 방문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백년가게는 제조업 제외 업력 30년 이상 소상공인, 백년소상공인은 숙련 소공인으로 업력 15년 이상 제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지정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충북지역의 백년가게는 88개사, 백년소공인은 38개사이다.

이번 현판식에는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 외식업협회, 백년소상공인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경영 노력을 격려하고 업계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년가게로 지정된 청주 '청남삼겹살'은 3대째 가업을 잇는 전통 한식 노포다. 누룩 숙성 삼겹살과 1~2년간 숙성한 김치로 만든 묵은지 짜글이가 대표 메뉴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김치명인 선정, 특허 출원, 로컬푸드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밀키트 출시 등으로 지역 대표 음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K-푸드 세계화를 향한 수출도 준비 중이다.

진천 '중앙식당'은 1972년 초가집 '중앙집'에서 출발해 현재는 중앙식당·중앙정육점으로 성장했다. 한우 돌판구이와 청국장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으며,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는 철학을 이어왔다. 지역 장학금·체육관 건립 지원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서 왔으며, 향후 정육상품을 전국으로 납품 확대해 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충주 '㈜동양기와'는 1973년 설립 이후 중부권 유일의 점토기와 생산업체다. 고온 셔틀가마와 불연소 침탄 공법을 활용한 '그을림 한식기와'와 전벽돌을 생산한다. 문화재수리기능자와 자체 검사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건식 시공이 가능한 신제품으로 일반 주택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윤두리도예공방'은 1993년 설립된 생활도자기 전문 공방으로 유약없이 흙만으로 만든 '숙아리'를 개발·상표 등록했다. 대한민국 향토명품 25선과 각종 공예대전 입선을 통해 기술·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온라인 판매망 확충과 가업승계를 통해 글로벌 전통주 숙성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정된 업체는 인증 현판과 성장스토리보드, 온누리상품권 가맹특례 부여,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중기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노진상 충북중기청장은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충북의 백년소상공인들이 지역의 자랑스러운 자산이자 후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 업체들의 성공 경험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백년소상공인의 브랜드 인지도 및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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