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울려 퍼진 보이스피싱 주의보"…충주경찰 '현장 생방송' 눈길

전통시장서 경찰관 직접 DJ 나서 범죄예방 홍보 '충·전·중 LIVE' 운영

2025.10.15 14:06:13

충주경찰서 직원이 전통시장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경찰서가 15일 충북 최대 오일장인 자유·무학시장에서 경찰관이 직접 DJ로 나서는 이색 범죄예방 캠페인을 펼쳐 주목받았다.

'충·전·중 LIVE(충주경찰이 전통시장에서 LIVE 방송중입니다)'로 명명된 이 캠페인은 시민들 곁에서 범죄예방 메시지를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기 위해 충주경찰서가 올해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다.

이날 방송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타깃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대처 요령을 생생한 안내방송으로 알기 쉽게 전달했다.

LIVE 방송 DJ를 맡은 임수아 순경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금융기관, 수사기관 사칭은 물론 가족, 지인 사칭까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112에 신고하고, 절대 개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송금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원섭 서장은 "'충·전·중 LIVE' 생방송을 시작으로 경찰이 언제나 시민 곁에 있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형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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