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곤우(사진) 충북대학교 지능로봇공학과 교수가 연구성과인 '자율 주행을 위한 단일 계층 3차원 다중 객체 검출 장치 및 방법' 특허가 미국특허청(USPTO), 유럽특허청(EPO), 일본특허청(JPO)에 모두 등록되며 '3극 특허(Triadic Patent Families)'를 달성했다
14일 충북대 산업인공지능연구센터에 따르면 '3극 특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특허의 질적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적 지표로,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3대 특허청에 모두 등록된 특허만이 해당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보유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2년 11월 3개국에 동시 출원한 지 약 2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김 교수의 특허 기술은 단일 계층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3차원 공간 내에서 다중 객체를 고속·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 복잡한 다계층 방식에 비해 경량화와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산업 전반에서의 활용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박태형 산업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3극 특허 등록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충북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