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에서 땀과 열정으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활기를 더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제천시
[충북일보] 30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이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100만 번째 입장객 돌파라는 고무적인 성과는 행사장 곳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최연소 16세 청소년부터 최고령 82세 어르신까지 총 8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들은 지난 8월 21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다.
'행사의 꽃'이자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 입구부터 전시관, 체험 시설, 정원, 편의 시설 등 엑스포 전 구역에 걸쳐 배치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80여 명이 관람객 안내, 프로그램 지원, 환경 정화 등 다각적인 역할을 맡아 엑스포의 '얼굴'로서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제천시가 2010년과 2017년에 한방산업엑스포 및 한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 참여했던 베테랑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엑스포에도 대거 합류해 행사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제천시 청전동에 거주하는 최고령 자원봉사자 선연화(82)씨는 "체험관과 국제교류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으며 전국에서 오신 분들께 제천의 매력을 소개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2010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엑스포에 참여하는 만큼 더욱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연소 자원봉사자 최민서(16)양은 "친구와 함께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경험 많은 선배 자원봉사자의 도움 덕분에 어려움 없이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렇듯 뜨거운 열정으로 활약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더욱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