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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국제 금 가격이 트라이온스당 4천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은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구매시 순금 한 돈 가격은 82만8천 원으로 전일보다 1.09% 상승했다.
지난해 3월 금 한돈 기준 40만 원대에 올라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무역갈등이 다시 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값이 치솟고 있다.
중국과 대만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등 증시 약세와 아시아 통화가 원화와 대만달러를 중심으로 크게 내려가면서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이 이날 장중 트라이온스당 4천6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내년 중 금 가격이 트라이온스당 4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을 빠르게 넘어선 셈이다.
나날이 오르는 금 가격에 은 가격도 따라 오르는 중이다.
은 현물 가격은 트라이온스당 51달러를 넘어서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1일 기준 3.75g에 4천100원이던 은은 이날 기준 1만1천290원에 거래되며 275%가량 상승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9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사상 처음 1조5천130억 원을 기록했다.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 실버바 판매액은 지난달 42억7천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40억 원대를 넘겼다.
올해 누적 실버바 판매액은 104억5천900만 원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의 13배가 넘는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