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화축제장 식중독 원인 '살모넬라균'

인체검체 34건 중 15건 살모넬라균 검출

2025.10.13 16:38:59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일보] 지난달 25~28일 열린 진천 문화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생거진천 문화축제기간 현장에 마련된 백곡면 간이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음식물을 섭취한 공무원과 주민들 가운데 219명(공무원 21명·주민 198명)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받았다.

군보건소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자 수인성감염병 비상대책반을 긴급 편성해 인체검체 34건(조리종사자 3건·유증상자 31건)과 환경검체 18건(식품·조리용수·조리도구) 등 52건을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결과 인체검체 34건 중 15건(조리종사자 1명·유증상자 14명)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환경검체 18건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군 보건소는 이번 집단식중독 사태가 고온다습한 날씨에 의해 제공된 음식이 변질됐거나 식품조리 과정에서 교차 오염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천군은 충북도와 질병관리청에 이 같은 내용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증상이 호전된 주민들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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