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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청주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떡볶이를 사주겠다며 접근해 부적절한 말을 건넨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길거리에서 12살 여자 초등학생 2명에게 "떡볶이 먹을래"라며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남친 있니", "뽀뽀는 해봤니" 등 부적절한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현장에서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인근에서 곧바로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