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성불산의 순환

2025.10.12 14:38:15

[충북일보] 성불산서 만난 과거가 영혼을 맑게 한다. 산불의 아픔이 아름다움으로 승화한다. 고사목 하나가 한 편의 시를 써내려간다. 몰래 창조된 눈부신 걸작들을 드러낸다. 아픈 시간에 깃든 풍경에 위엄이 서린다. 가을 산이 웅장한 품을 누비며 차오른다. 사방 산군이 선명하게 가까이 다가온다. 오늘도 신은 자연을 위대하게 창조한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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