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다농바이오 '가무치소주 25도', 세계무대서 빛났다

국제 스피릿셀렉션서 골드메달, 한국 전통 증류주 품질 입증

2025.10.12 13:18:04

[충북일보] 충주 지역 증류주 제조업체 다농바이오가 생산한 '가무치소주 25도'가 세계적인 증류주 품평회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하며 한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다농바이오는 최근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27회 스피릿셀렉션(Spirit Selection)에서 가무치소주 25도가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충주 지역 증류주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된다.

스피릿셀렉션은 증류주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품평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출품한 2천500여 개의 샘플이 경합을 벌였다.

140명의 국제 심사위원이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제품을 평가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전통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시상인 그랑골드(Grand Gold)는 '무작 53도 8년 숙성' 제품이 수상했으며, 골드메달에는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를 비롯해 월영안동소주, 사강 40도가 이름을 올렸다.

가무치소주는 충주댐의 청정 수자원을 활용해 제조되는 프리미엄 증류주다.

전통 방식으로 정성스럽게 빚어낸 가무치소주는 깨끗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25도 제품은 적당한 도수로 전통 증류주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번 국제 대회 수상으로 제품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 전통주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품평회에서의 잇단 수상은 한국 전통주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주는 청정 수자원을 바탕으로 한 양조 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농바이오의 수상은 충주 지역 전통주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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