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진로교육원은 해질녘 진로상담을 받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
[충북일보] 충북진로교육원은 평일 저녁 시간 진행해 온 해질녘 진로상담 이용시간을 늘리고 상담지역도 북부권(충주)과 남부권(옥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질녘 진로상담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는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프로그램으로 오후 4시~7시 운영된다.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막연한 꿈만 있고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한 학생, 다양한 진로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 등의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상담은 'U&I 학습성격유형 진로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 유형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진로전담교사가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 2024년에는 46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2025년 9월 현재까지 440명이 상담을 받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의 9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로교육원은 더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겨울방학 기간 상담시간을 확대(오전 10시~낮 12시)한다.
북부권(충주)과 남부권(옥천)에 새롭게 상담 장소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상담 신청은 진로교육원 누리집(
https://jinro.cbe.go.kr)을 통해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상시 가능하다.
조선진 진로교육원장은 "해질녘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진로상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