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숭덕재활원, 장애인생활체육 태권도교실 6개월 과정 마쳐

거주장애인 10명 참여

숭덕재활원 거주장애인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숭덕재활원이 2025년도 장애인생활체육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 '태권도 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생활체육사업은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장애유형별 건강증진을 위해 종목별 교실과 동호회 등으로 구분해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와 충주시장애인체육회의 재정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이번 태권도 교실에는 거주장애인 10명이 매주 1회 참여하며 심신을 다지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전문 태권도 지도자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기본 동작부터 품새, 발차기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을 익히며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신 건강도 증진했다.

특히 태권도 수련을 통해 참여자들의 기초체력이 향상되고, 집중력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 함께 운동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 간의 유대감도 깊어졌다.

하정인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생활체육으로 선정된 태권도 교실을 통해 성인 중증장애인들의 기초체력 향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숭덕재활원 이용인들의 건강한 여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숭덕재활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중증장애인들의 건강한 삶과 활기찬 일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