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민선 8기 투자유치 실투자 전환 본격화, 공장 준공·착공 잇따라

3조4천억대 성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기회발전특구'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2025.10.09 14:27:08

제천시 청사 전경.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제천시의 투자유치 실적은 총 3조4천147억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의 실투자 이행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시는 투자 기업들이 순조롭게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각 협약 기업에는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어 제3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 한연산업㈜은 지난 8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또한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분야의 유망 기업인 ㈜카이로스 역시 오는 10월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방·천연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농업회사법인㈜옻가네의 제3공장 신설과, 2011년부터 제2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엔바이오니아의 공장 증설 프로젝트도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규 착공 소식도 풍성하다. 흑연 및 난연케미칼 전문기업인 ㈜삼정씨엔지는 올해 4분기에 제3산업단지에 친환경 팽창흑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친환경 Re100 데이터센터도 오는 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해 제천시 단일 제조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던 샘표식품은 올해 1월 부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웰레스트와 미라클헬스케어, 그리고 의약품 제조업체 셀라티스 또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투자 상담부터 협약, 착공,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빈틈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밀착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기존 산업단지와 함께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이 패키지로 지원되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제천 4산업단지(27만 평)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새롭게 조성 예정인 봉양 농공단지도 기회발전특구로 신청·지정해 제천시의 미래 성장 발판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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