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총사업비 2조원 확정

기획재정부 기존 대비 3천억 증액 결정, 2032년 완공 목표로 연말 발주 예정

2025.10.09 13:43:38

[충북일보]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드디어 '2조 시대'를 열며 충북 내륙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해당 고속도로의 총사업비가 당초 1조7천억원에서 3천억원 증액된 2조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엄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에 여러 차례 방문하며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이번 증액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9월 말에 완료한 실시설계안이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사업 발주가 가능해지면서 2026년 착공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사업비 410억원이 반영돼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까지 마련됐으며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충북과 강원을 잇는 핵심 교통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확정된 설계안에는 △동제천, 어상천, 단양구인사, 남영월 4개의 나들목 △1개의 분기점 △24개의 교량 △9개의 터널 등 주요 시설이 포함돼 있다.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 편익을 넘어 물류 개선, 지역 관광 활성화,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엄 의원은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레미콘 자재를 시멘트 산업의 중심지인 제천과 단양 지역업체에서 우선 조달하는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도로 건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엄 의원은 "총사업비 2조 시대 개막은 제천, 단양 지역민들의 염원이 하나로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조속한 완공을 통해 제천과 단양을 충북 내륙의 교통 허브이자 사통팔달 교통망의 중심지로 확실히 도약시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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