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정책연수 일환으로 최근 네덜란드 루카스 특수학교를 방문한 윤건영(가운데) 충북교육감이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국외정책연수를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충북도교육청 연수단은 로테르담에 위치한 루카스 특수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 선진 사례를 탐방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연계교육·예술교육·농업 및 환경교육 등과 함께 특수교육 분야의 국외 정책과 운영 사례를 비교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카스 특수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웰빙 지원팀을 운영하며 사회복지사, 치료사,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학생의 가정환경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었다.
필요시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의 전문 인력이 학생들의 정서적·사회적 발달을 돕고 있다.
루카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텃밭활동, 요리활동, 신체활동 등 핵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하루 일과 중 신체활동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몸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 등 연수단은 루카스 특수학교의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윤 교육감은 "통합교육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도 학생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는 특수학교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학생을 중심에 둔 다학문적 협력 체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장애정도에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 특수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충북 특수학교 설립에 국제적 시각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